오리지널스 (애덤그랜트)
독창성, 사람들은 독창성이라는 것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거나 번쩍이는 영감을 받아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독창성이나 창조적인 것은 모방에서부터 나온다. 우리는 기존의 지식이나 현상을 조합하여 새로운 창조적
결과물을 얻는다.
사실 창조적인 결과물은 대부분 한 분야에서 안정감을 얻고있는 상태에서 나오는데, 이런 안정감이 독창적인 힘을
발휘하게 도와준다는 것이다. 동의하는 부분이다. 나 또한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일에 올인해본 경험이 있다.
그런데 이런 경우 얼마가지 못해 미래의 대한 불투명이나 자본에 대한 고갈 등으로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
사람의 한정적인 인지자원이 낭비되는 현상이며, 한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입과 보험이 있어야만 다른 분야에서도
독창성을 발현하기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애플사의 수장이었던 스티브잡스, 우리는 잡스를 혁신과 독창성의 아이콘이며 투자의 능하고 미래를
내다볼줄 아는 선구안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잡스도 투자에 실패하고 좋지않은 선택을 했었다.
그 중 하나가 세그웨이에 빠져 잘못된 선택을 한것이다. 그는 세그웨이를 접했을 때 몇시간동안 거기서 내려오지 않을
정도로 세그웨이의 매력에 푹 빠져있었다. 이미 차분하고 객관적인 태도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다고 열정적이고 직관적인 태도가 투자에 불리하다는 것이 아니다. 직관적인 투자는 발빠른 대응력을 보여주고
선점과 그 분야의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다. 하지만 직관은 그 분야에서 경험이 있고 능통한 사람에 대해서만 해당되는
것이다. 마치 스티브잡스가 IT업계에서는 훌륭한 성과를 냈던 것처럼.
책의 저자 애덤그랜트는 그의 제자들에게 투자제안을 받았는데, 그 제자들은 사업에 올인을 하지도 않고 게을렀으며
자신들의 플랜비에 큰 비중을 두었다는 점에서 애덤은 그 투자를 하지 않았다.
그 투자제안을 했던 제자들은 훗날 와비파커라는 회사를 설립했는데 와비파커는 2016년 구글, 애플, 페이스북과 같은
회사들을 제치고 가장 독창적인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와비파커는 안경의 과대마진에 불만을 가진 학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안경을 팔고자 설립한 회사로 혁신적인 서비스와 유통구조의 개혁으로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계기로 애덤은 독창성에 관하여 연구를 하게 되었고 그 결과물로 나온것이 이 '오리지널스' 이다.
저자는 이 책에 자신의 연구결과를 자세히 기록해 놓았으며 철저한 사례와 연구결과로 근거가 있는 결과를 제시한다.
4차산업시대가 도래한 현시점에서 독창성을 어찌보면 필요가 아닌 필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 한권 읽었다고해서 독창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독창적인 사람에 가까워지는 것은 확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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