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서평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by 사일로 2020. 3. 6.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아침 출근하기 전, 포스팅을 하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주는 책이다.

5시에 일어나 이 책의 남은 분량을 읽기 시작했고, 지금 막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블로그를 켰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보지만 아직 쌀쌀한 아침 공기로 금세 닫아버린다.

 

이 책은 인문학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에세이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유시민 작가의 개인적인 신념이 꽤 많이 

반영되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살아왔던 인생을 토대로 자신의 인생철학을 풀어낸 책이다. 

유시민 작가는 글을 잘 쓴다고 알려져 있다. 이 책에서도 특유의 글톤을 엿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읽다 보면 조금 어렵게 쓰인 부분도 있다고 느껴진다.

 

욕심을 버리고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라는 것, 이것이 작가가 책에서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싶다.

작가는 마음이 설레는 일을 하라고 말하고 그렇게 살라고 한다. 

나도 예전에는 이렇게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의 '색'과 다르니 다른 책을 읽고

나눌 때 적어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아무튼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이었다.

인간은 누구나 죽지 않는가, 잘 죽는 것도 잘 사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삶에 치이는 팍팍한 현실에 죽음까지 생각해 볼 여유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 번쯤 자신의 죽음을 생각해 본다면

그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자양분이지 않을까 싶다. 

 

난이도 중

평점 6/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