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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평

마케팅 불변의 법칙이 깨졌다? 마켓 4.0

by 사일로 2020. 5. 12.

마켓 4.0 (필립 코틀러 외)

 

요즘엔 뭐든 빨리빨리 변화한다. 마케팅도 시대의 흐름을 피해 갈 순 없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그 궤를 같이하는 마케팅을 공부하려고 3년 지난 책을 보는 나란 남자...

언제 산지도 모르는 책이지만 조사해 본 결과 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는 코틀러 선생님의 책 중에는...

아 이 앞으로 2권 더 나왔구나...

하지만! 앞에 나온 두 권의 책 모두 이 책 마켓 4.0에 뿌리를 두고 있다.

맥락적으로 이해하려고 했을 때 무리는 없다. 후속작은 "실용 버전"과 "아시아 특화 버전" 정도 되시겠다.

아무튼 마케팅은 코틀러 선생님 꺼 보면 된다.

 

"그래서 마켓 4.0이 뭔데?"

 

전작 마켓 3.0 이후로  나온 후속작으로 4차 산업혁명과 깊은 관계를 가진 새로운 시장에 대한 공략법이다.

마켓 1.0은 사람, 2.0은 고객, 3.0은 인간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4.0에서도 인간 중심은 유효하지만 

조금 다른 성향은 인간에 포커스가 맞춰진다.

그 인간은 초연결 인간, 호모 커넥서스이다.

 

이 책의 핵심 포인트는 "초연결 인간"이다. 사실 4차 산업 혁명과 마케팅은 큰 관련은 없어 보인다.

마켓 4.0의 변화는 바로 이 초연결 인간에서 시작된다.

 

인터넷의 발달과 소셜미디어의 홍수로 사람들은 실시간으로 연결되어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어떤 제품이 좋네, 어떤 기업은 양아치네." 하는 식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기업이 정보를 조작하고 권력을 독점하는 시대의 종말이다.

스타트업과 같은 재밌고 참신한 소기업은 대기업을 대체할 만큼이나 경쟁력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 이에 대한 반증이다.

재미있어야 한다. 스토리를 넘어 신뢰와 재미를 주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 허면 고객은 기업에 대한

옹호(Advocate)가 생긴다. 기업에 대한 옹호는 추천과 재구매를 유발한다. 

이것이 오늘날 마케팅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마케팅은 기업에 이익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그 전략의 본질은 고객들과 친해지라는 것이다. 

 

그건 그렇고 제목은 왜 그따위로 어그로를 끌었냐.

어그로 아니지, 코틀러 선생님이 바꾸어 놓으셨지, 사실 법칙은 잘 안 바뀌어서 법칙인데 

꽤나 자주 바뀌는 것 같은 마케팅 불변의 법칙. 이름도 거창하네

4P, 4C, 4A, 5A... 

마케팅 쟁이들은 숫자와 알파벳의 조합에 환장한다.

4P야 지겹게 봐와서 아실 거고 그 후속 버전 이 4C, 그걸 업그레이드 한 버전을 마케팅믹스 4C라고 한다.

Co-creation(공동창조), Currency(통화), Communal activation(공동체 활성화), Conversation(대화)

이것이 새로운 기업 생존전략 마케팅믹스 4C이다.

고객과 같이 만들고, 등급에 따라 환율처럼 다르게 인센티브 주고, 커뮤니티 활성화시키고, 거기서 소통하고

뭐 현재까지도 같은 맥락이다.

 

A시리즈는 고객 구매 단계인데, 여기서 호감(Appeal)과 옹호(Advocate)가 신규 추가된다.

친해지면 된다는 소리다.

그 방법으로 소셜 리스닝과 네트노그라피가 있는데, 소셜 리스닝은 SNS 염탐하는 것이고 네트노그라피는

게임GM 같은 예로 들 수 있다. 조사원이 직접 커뮤니티에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다.

이 같은 방법들은 시장 조사를 대신하기도 하고 기업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도 있다.

 

 

소비자들은 까다로워졌고 스마트해졌으며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시장은 그에 따라 변화되어 갈 뿐   쩜쩜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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