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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평

쥐의 해, 2020년의 희망 (트렌드코리아 2020)

by 사일로 2019. 12. 28.

 

트렌드코리아2020

 

2020년  경자년, 쥐의 해이다.

 

쥐는 전염병의 매개체가 될 수도 있고, 실험에 사용되어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기도 하며

어떤 종은 애완동물로 취급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고전에서는 쥐의 영리함을 다루기도 하며 서양의 애니메이션에서는 쥐를 

힘세고 영리한 영웅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런 다양한 모습의 쥐(mighty mice)가 이번 트렌드코리아 2020의 트렌드키워드로 선정되었다.

 

'MIGHTY MICE'

여기서 쥐를 복수로 표현했다. 개인이 아닌 복수의 사람들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역경을 이겨내자는 의미를 표현한 것이다.

개인이 중심이 되어가는, 실제 트렌드도 개인인 '나' 위주로 가는 현 상황에서 

우리가 추구하고 노력해야 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마이티 마이스에 철자에 맞춰 10가지 키워드가 책에 소개된다.

트렌드코리아 답게 위트 있고 세세하게 분석해놓았다.

실제 성공적인 사례나 구체적인 설명이 잘 되어있어 어렵지 않게 읽혔다.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키워드는 '업글인간' 이었다.

아직도 스펙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요즘은 스펙보다는

자기 자신의 성장을 초점에 둔 업그레이드 인간의 준말인 '업글인간' 의 광풍이 불고 있다.

이들은 일과 성공에만 초점을 맞춘 무적장 쌓는 스펙에 열을 올리지 않는다.

자기 자신의 성장과 경험을 추구하며 타인과의 비교를 거부한다.

업글인간의 비교대상은 오로지 어제의 자신이며, 재미와 의미 있는 경험을 추구한다.

특히 건강한 '몸'과 개인의 '취미', '지식의 성장'에 초점을 둔다.

게임에서 유저의 흥미와 지속성을 유발하는 것은 '성장'이다.

성장한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고 사회적인 변화도 현대인들의 성장을 부추겼다.

사람들은 이제 재미를 찾는 것에 인색하지 않으며 오히려 적극적이다.

성장은 재미를 불러오고 재미를 동반한 성장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차별화된 무기가 될 것이다.

 

많은 경제분석 세계시황이 좋지 않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런 암울한 상황 가운데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영웅은 난세에 등장한다는 말이 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스마트하고 힘센 마이티 마이스들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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